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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정보톡

🧓👶 조부모 돌봄수당, 경상북도에도 꼭 필요할까? (전국 제도와 비교)

by 써니의바라기들 2025. 9. 18.

🌱 조부모 돌봄수당, 제주도 확정 소식과 바람

최근 제주도가 2026년부터 조부모 돌봄수당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확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매달 30만~50만 원 수준의 지원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조부모 세대의 양육 참여를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워킹맘으로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경상북도에도 이런 제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였습니다. 현재 경북 지역에서도 조부모 돌봄 관련 사업이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정기적 수당 지원과는 차이가 큽니다. 그렇다면, 전국과 경북의 현황은 어떻게 다를까요?

 

조부모돌봄수당

경상북도육아정책

워킹맘돌봄지원

제주도육아수당

노인일자리사업

육아지원제도

2026육아정책

 

🏙️ 전국 조부모 돌봄수당 제도 현황

전국적으로는 몇몇 광역시와 도에서 이미 정기적 수당형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울형 아이돌봄비”라는 이름으로, 만 24~36개월 아동을 돌보는 친인척(조부모 포함)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합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 서울 거주 요건 등이 조건입니다.
  • 경기도 일부 시·군: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을 운영하며, 조부모가 일정 시간 돌봄을 제공하면 월 정액 수당을 지급합니다.
  • 광주광역시: 미취학 아동(6세 이하)까지 범위를 넓혀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 제주도: 내년부터 본격 시행 확정. 월 30만~50만 원 규모의 정액 수당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 이들 지역은 가정 단위에 매달 정액 수당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높습니다.

 

 

🌾 경상북도: 노인일자리형 중심

반면, 경상북도는 현재까지 “조부모 돌봄수당”이라는 정규 제도는 운영되지 않고, 대신 노인일자리 사업 형태로 일부 시·군에서 조부모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경북도 차원 협약(2025년): 구미, 김천, 안동, 포항 등 13개 시·군에서 약 520개 조부모 돌봄 일자리를 마련. 참여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손자녀(0~10세).
  • 사업 방식: 조부모가 일정 시간 동안 돌봄 활동(등·하원, 급식, 놀이 등)을 수행하면 활동비 형태로 보상을 지급.
  • 지급 규모: 예를 들어 김천시는 월 약 76만 원(주 5일, 하루 3시간 기준)을 활동비로 제공.
  • 기간: 대부분 5개월 등 한시적 운영, 연중 지속 제도 아님.

즉, 경북은 참여자(조부모) 활동비 지급 구조이고, 서울·경기·광주·제주처럼 가정에 직접 월 수당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제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전국 vs 경북 비교표

 

 

🙋‍♀️ 아쉬운 점과 바람

경상북도의 조부모 돌봄 사업은 분명 긍정적인 시도이지만, 다음과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1. 지속성 부족: 한시적 운영이라 장기적인 돌봄 계획 세우기 어렵습니다.
  2. 가정 지원의 직접성 부족: 활동비가 조부모에게만 지급되기 때문에, 가정 전체의 돌봄비 부담 완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3. 예측 가능성 낮음: 신청·선발 절차와 사업기간 제약으로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 그렇기에 내년에는 경상북도에도 정기적 수당형 제도가 시범 도입되기를 바랍니다. 제주도의 사례처럼 도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가정에 매월 정액 수당을 지급한다면, 맞벌이 가정과 워킹맘·워킹대디 모두가 더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결론

  • 수도권·광역시: 이미 정기적 수당형 제도 도입 → 가정에 매달 안정적 지원
  • 경상북도: 현재는 노인일자리형 사업 중심 → 활동비 지급, 기간 한정

워킹맘으로서 바람은 단 하나입니다.
👉 경상북도에도 조부모 돌봄수당이 도입되어, 가정이 직접 지원을 받고 돌봄의 안정성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주도의 확정 소식이 좋은 선례가 되어, 경북에도 제도화가 빠르게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